"화가 나서 그랬어" –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그림책
- 제목: 화가 나서 그랬어!
- 원제: My Big Shouting Day
- 글·그림: 레베카 패터슨 (Rebecca Patterson)
- 번역: 김경연
- 출판사: 현암사
- 대상 연령: 3세 이상
“모든 게 싫었던 벨라의 하루”
책의 주인공 벨라는 아침부터 ‘폭발 상태’예요.
바나나는 너무 물컹하고,
동생은 자꾸 귀찮게 굴고,
엄마는 잔소리를 하고,
놀이터에서도, 식탁에서도 짜증이 치솟아요.
벨라는 외칩니다.
"싫어! 안 해! 정말 짜증 나!!"
하루 종일 벨라는 화가 나 있고, 소리치고, 찡그립니다.
하지만 하루의 끝에, 엄마는 벨라를 조용히 안아주며 말하죠.
“내일은 더 괜찮은 하루가 될 거야.”
이 책의 매력
✅ 진짜 아이의 감정 같은 리얼함
벨라의 하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“우리 아이 같다”는 공감을 불러일으켜요.
글과 그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, 아이의 감정 폭발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.
✅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연습
“화를 내도 괜찮다”, “짜증 날 수도 있다”는 걸 인정하면서도
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줘요.
책을 통해 아이는 감정 표현에 대한 건강한 모델을 만나게 됩니다.
💡 읽어주기 팁
1. 🎭 연극처럼 읽기
벨라의 짜증, 울컥함, 투덜거림을 과장되게 읽어주면 아이도 웃고, 감정을 밖으로 표현해볼 용기를 얻어요.
예:
“이건 바나나가 아냐!!!”를 온몸으로 읽어주세요. 😆
2. 🧠 ‘공감’ 질문으로 감정 나누기
- “너도 벨라처럼 화났던 날 있었어?”
- “그땐 어떻게 했어?”
- “내일은 어떻게 하면 더 괜찮은 하루가 될까?”
이런 질문을 통해 감정 인식 → 공감 → 조절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
3. 🎨 ‘나의 화나는 하루’ 활동해보기
아이와 함께 ‘짜증났던 하루’를 그림, 글, 스티커 등으로 표현해보세요.
“이유 없이 짜증날 때가 있어”라는 걸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.
🌱 마무리 한마디
『화가 나서 그랬어!』는 단순히 “화를 참아야 해”가 아니라,
“화를 내도 괜찮아. 엄마는 네 편이야”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.
오늘도 감정의 파도를 타는 우리 아이,
그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책을 찾고 계신가요?
그렇다면, 이 책 한 권이 훌륭한 첫걸음이 되어줄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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